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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묘수? 집권세력내 난민 타협…연정협상에 탄력줄까 10-09 14:40


[앵커]

연임에 성공했지만 연정 합의의 숙제를 안고 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최대 쟁점인 난민 정책에서 집권 정파들간의 절충점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유민주당 및 녹색당과의 연정협상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연정협상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베를린에서 이광빈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기민당 대표인 메르켈 총리와 기사당의 호르스트 제호퍼 대표는 일요일 난민 문제에 대해 두차례 협상을 벌였습니다.

난민 문제는 정치적 동반자인 기민ㆍ기사 연합의 최대 갈등 요인이었습니다.

보수 노선의 기사당은 연간 20만 명 수준의 난민 상한성 설정을 주장해 왔습니다.

반면 중도우파인 기민당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메르켈 총리와 제호퍼 대표는 연간 20만 명 수준의 난민을 받아들이되 상한선은 설정하지 않는 데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이날 협상은 주로 메르켈 총리의 제안을 바탕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같은 의견접근이 가능했던 것은 최근 호전된 난민 상황 때문으로 보입니다.

독일이 2015년 난민에게 국경을 개방하고 그해 89만 명이 들어왔으나 발칸 루트 등이 막히면서 지난해에는 28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민ㆍ기사 연합과 자민당, 녹색당 간의 연정협상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수월해질 수 있다는 희망 섞인 관측도 나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우리가 이끄는 기민ㆍ기사 연합은 자민당(자유민주당) 그리고 녹색당과 안정적인 정부 구성을 위한 회담을 할 것입니다. 물론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녹색당이 이런 절충안을 받아들일지 아직 미지수인 데다 에너지와 조세 정책 등에서도 각 당 간 온도 차가 커 협상 타결에는 여전히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베를린에서 연합뉴스 이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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