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미 언론 "한국산 세탁기 수입제한…가격 상승ㆍ투자 위축" 10-07 09:44


[앵커]

미 국제무역위원회가 한국산 세탁기로 자국 산업에 피해가 우려된다는 판정을 내린데 대해 미국 언론들은 세탁기 가격 상승은 물론 투자 위축 가능성 등을 우려했습니다.

가전 업체 간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이터 통신은 미 국제무역위원회, ITC의 이번 판정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미국 우선주의 어젠다'의 딜레마를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투자를 요청한 기업에 대해 '벌을 줘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뉴베리에 가전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고 LG전자 역시 테네시 주에 세탁기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뉴베리 공장에서 2020년까지 약 1천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LG의 테네시 공장도 가동되면 약 6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의회 전문매체인 더힐은 "ITC의 결정대로라면 앞으로 미국 매장에서 한국산 세탁기를 보기 어려워진다"며 "이는 세탁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 매체는 특히 "이번 판정은 수입 세탁기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삼성과 LG가 월풀과 경쟁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LA타임스 역시 "LG와 삼성의 미국 내 공장 건설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되는 것은 아닌지 주 정부 관리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ITC는 미 가전업체 '월풀'이 삼성과 LG전자를 겨냥해 제기한 세이프 가드 청원을 심사한 결과 '수입 세탁기 급증으로 자국 산업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판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