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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비하' 폭발적 증가…어린이ㆍ청소년도 쉽게 접해 10-05 11:49


[앵커]

최근 5년간 온라인에서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발언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런 말들이 많이 쓰이는 사이트 대부분은 어린이나 청소년들도 쉽게 접속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덕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치녀'·'한남'. 모두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들입니다.

'김치녀'는 이기적이고 비싼 것만 좋아하는 여성을 비하하는 말입니다.

'한남'은 '한국남자'를 줄인 말로, 주로 '벌레 충'자를 붙여 한국 남성을 한 데 묶어 비하할 때 쓰입니다.

이런 인터넷 용어 사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간 심의 건수는 7,500건이 넘었고, 시정요구 건수는 6,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을 기준으로 심의 건수는 2012년보다 9배 이상 증가했고, 시정요구는 2012년보다 16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사이트들에 어린이나 청소년들도 쉽게 접속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해당 사이트들은 특별한 성인 검증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접속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이런 용어 사용에 익숙해지면 특정 대상을 무조건적으로 비하하는 인식이 내재화 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신용현 / 국민의당 의원> "사실 최근 몇 년 동안 '일베' 등 차별·비하 시정요구를 많이 받은 사이트에 대하여 청소년유해매체물 지정 요구가 많았지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새롭게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만큼 이번에는 강력한 제재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 의원은 앞으로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에 대해 확실히 지적하고 적극적으로 개선 방안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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