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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 "사임 고려한 적 없다"…살얼음판 '봉합' 10-05 09:23


[앵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에 따른 사퇴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어 살얼음판 봉합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신지홍 특파원입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장관은 "대통령에 대한 나의 헌신은 강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인한 사임설을 공식 부인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4일 긴급 성명을 통해 "사임하는 것을 전혀 고려해 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내가 대통령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유용할 수 있다고 대통령이 느끼는 한 나는 이 자리에 있습니다"

두 사람의 불화설은 틸러슨 국무장관이 지난 1일 북한과의 2∼3개 대화채널 가동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시간 낭비"라고 '공개 면박'을 주면서 불거졌습니다.

특히 미 NBC 방송이 지난 여름 틸러슨 장관이 정책 갈등으로 사퇴 직전까지 갔고, 한 회의에서는 대통령을 '바보'로 언급했다고 보도하자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틸러슨 장관의 성명에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가짜 뉴스였죠. NBC가 만들어낸 완전히 우스운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이 화해는 했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잠복해있어 '살얼음판 동거'라는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또 틸러슨 장관이 사실상 한발 물러서면서 '대북 대화론' 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노선'에 힘이 더 실릴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 목표는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생각해온 틀을 깨는 것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승리를 가져올 새로운 통치 방식을 찾고 있습니다."

미 언론들은 "틸러슨 장관이 긴장 속에 남기로 했지만 바보라는 표현을 직접 부인하지는 않았다"며 미봉의 수습이라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신지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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