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한번 찍힌 몰카, 피해는 무한반복…"치명적 인격살인" 10-04 10:52


[앵커]


불법 촬영, 속칭 '몰카'의 피해는 한번 찍혔다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몰카 영상이 인터넷 공간에서 무분별하게 확산하면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는데요.

치명적인 인격살인으로 이어집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매매 광고글이 빼곡한 인터넷 사이트. 몰래 찍은 여성 신체 사진이 수두룩합니다.

회원을 가입해야 볼 수 있는 이 사이트의 회원은 200만명이 넘습니다.

몰카 사진을 올려 회원들을 늘린 뒤 성매매 광고를 유치한 겁니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IP 카메라를 해킹해 일상생활을 훔쳐보는 영상도 인터넷에 떠돌고 있습니다.

<윤방현 /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 팀장> "보안이 허술한 IP카메라에 침입해서 주로 여성들의 사생활을 훔쳐보았고 저장된 영상들을 탈취한…"

P2P 사이트에서는 몰카 촬영물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에 앙심을 품고 몰카 영상을 공개하는 이른바 '리벤지 영상'도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런 영상이 인터넷 상에 퍼지면 돌이킬 수 없는 인격살인이 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텀블러' 등에서는 출처를 알 수 없는 각종 몰카 촬영물이 떠돌고 있습니다.

누군가 복사를 해서 다시 올리면 이전 영상을 지웠더라도 또다시 나타나고, 텀블러는 미국 회사라며 불법콘텐츠 심의 협조를 거부해 삭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이성간의 교제에 있어서도 사생활의 중요한 부분은 경계와 조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이버 공간에서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무한 반복돼서 치명적인 인격살인으로…"


당정은 불법 촬영물이라는 사실을 인지할 경우 업체가 의무적으로 삭제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올릴 경우 이익 몰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