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소방관 10명 중 7명 아프다 "환경 개선 시급" 10-04 10:12


[앵커]


얼마전 소방관 2명이 화재 현장에 매몰돼 사망했던 사고 기억하십니까?

이처럼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화마와 싸워야 하는 소방관들 10명 중 7명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강릉 석란정 화재 현장입니다.

이 화재로 소방관 두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가장 먼저 불길로 뛰어들어야 하는 소방관들은 몸도 마음도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소방공무원 10명 중 7명이 관리가 필요한 건강이상자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공무원 4만여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건강이상자가 2만8천명에 달했습니다.

전체의 68%가 건강이상자였는데 이는 일반 근로자의 건강이상자 비율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게다가 소방 공무원의 건강 이상자 비율은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턱없이 부족한 인력에 오래된 장비까지, 근무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은 오래전부터 반복되고 있습니다.

<박남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력이 부족해서 3교대 근무를 하는 것이 원칙인데 그것이 지켜지지 않고…장비가 노후화돼서 화염이나 연기로부터 충분한 보호가 되지 않는…"

최근 대법원은 37년간 화재 현장을 지킨 소방관이 희소 질환 진단을 받은 것에 대해 "공무상 재해"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처럼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는 있지만, 질환을 앓고 있는 소방관 상당수는 공무상재해를 인정받지 못하는 등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댓글쓰기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