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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더 쓸쓸해요"…외로움 커지는 소외계층 10-04 09:26


[앵커]

명절이 되면 외로움이 더 커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독거노인 등 우리 주변에 있는 소외계층인데요.

올해는 긴 연휴 탓인지 복지시설을 찾는 발길도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노인 70여 명이 함께 생활하는 양로원입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노인 대다수는 추석 연휴에도 오갈 곳이 없습니다.

올해는 찾아오는 이들의 발길도 끊긴 데다, 연휴까지 길어 노인들이 느끼는 외로움도 더 큽니다.

<변 진 / 광주 이일성로원 과장> "송편을 어르신들하고 같이 빚고요. 또 따로 명절 음식도 차려드리고, 공연이나 특별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많이 외로우시고, 그럴 때일수록 저희가 마음을 따뜻하게 해드려야…"

또 다른 노인 복지관입니다.

이곳은 연휴 기간 일주일 정도 문을 닫습니다.

매일 이어지던 점심 무료급식도 잠시 중단됩니다.

자원봉사자 등이 연휴에 나올 수 없는 사정 탓입니다.

<조화순 / 광주 두암노인종합복지관 영양사> "연휴가 길기 때문에 저희들도 어르신들의 결식이 우려되는 부분도 있어요. 그걸 예방하기 위해서 저희가 송편이랑, 떡이랑, 두유 이런 거로 해서 준비해서 드릴 계획입니다."


마땅히 갈 곳이 없는 독거노인들은 열흘간의 긴 연휴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김공달 / 광주시 북구 두암동> "명절 때 되고 이러면 더 외로워요. 명절 때 되면 산이나 그렇지 않으면 집에 혼자 있다던가, TV를 본다거나 하고는 그 외에는 뒷산에 올라가서 혼자 앉아서…."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은 그 어느 해보다 쓸쓸한 추석을 맞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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