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사라진 초대권'…김영란법이 바꾼 공연계 09-28 18:12


[앵커]

공연계는 김영란법이 도입되면서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기업 후원에 기반한 초대권을 찾기 힘들어지면서 공연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자생력을 키울 기회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일 좋은 좌석이 40만원대에 이르던 대형 공연에 기업 협찬은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돼 왔습니다.

대략 유명 해외 오케스트라의 내한 1회 공연 기획에 소요되는 금액은 5억원 정도.

콘서트홀을 2천500석으로 가정하면 전부 20만원에 팔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일반 티켓 판매로 충당하기에는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부정청탁 금지법' 일명 김영란법 시행으로 초대권을 주고 받는 행위 자체가 부담스러워진 기업들은 협찬을 끊었습니다.

후원금으로 공연 제작비 일부를 메우고 이 비용의 30~50%를 티켓으로 요구해 거래처 접대 등에 사용하는 관행이 사라진 것입니다.

<공연계 홍보 담당자> "아무래도 옛날보다 적극성이 떨어지는 거죠. 공연예술 쪽의 업계가 다 전반적으로 후원 유치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결국 수지타산이 맞는 가성비 좋은 공연 외에 '특A급' 공연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면 이 기회에 일부 과잉 책정된 티켓값에서 거품을 걷어내고 공연계가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공연기획 관계자> "홍보 채널을 다양화하고 대중들이 조금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레퍼토리로 만들려고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2인 기준 2만 5천원짜리 '김영란 티켓'이 나오고 비교적 싼 낮은 등급 좌석 비율을 높이는 등 '김영란법' 시행 1년이 흐른 지금, 공연계 풍토 변화는 진행 중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