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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의원 전격 해산…10·22 총선서 아베 운명 갈린다 09-28 17:32


[앵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국난 돌파를 명분으로 중의원을 해산함에 따라 일본 정치권이 돌연 선거 정국으로 돌입했습니다.


정국 장악력을 회복하기 위한 노림숩니다.


도쿄에서 최이락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놓은 중의원 해산안이 공식 가결됐습니다.

내달 22일 총선 실시 일정도 함께 확정됨에 따라 일본 정치권은 급속히 선거 정국에 돌입했습니다.

2014년 11월 이후 2년 10개월만으로, 현행 헌법 하에서 스물네번째 해산입니다.

사학스캔들에 발목을 잡히며 개헌 일정 등 정국 운영의 한계에 부딪힌 아베 총리가 내놓은 정치적 승부숩니다.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도발로 지지층인 보수세력이 결집하는 상황을 이용해 일거에 국정 장악력을 회복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자민당과 공명당 등 연립 여당이 개헌발의선인 3분의 2에 해당하는 310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성패를 가르게 됩니다.


아베 총리가 개헌선을 확보한다면, 평화헌법 9조에 자위대 근거를 명시하는 등 개헌 추진 동력에 다시 힘이 실리게 됩니다.

과반 이상 확보에 성공하더라도 개헌 발의선에 미달하면 포스트 아베 주자군과 총리직을 놓고 경쟁을 벌여야 합니다.

아베 총리는 과반에 미달하면 사임하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야권은 창당에 박차를 가하는 고이케 도쿄지사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재편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미 총선 연대를 공언한 제1야당 민진당에선, 마에하라 세이지 대표가 자당 후보들의 신당 합류를 막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당 해체론마저 고개를 들었습니다.


이로써, 조기 총선의 승부수를 던진 아베 총리는, '일본 리셋'을 앞세우며 차기 주자로서 선명성을 드러낸 고이케 지사와 부쩍 앞당겨진 일전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최이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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