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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항소심 다음달 12일 정식 재판…박근혜ㆍ최순실 증인 채택 09-28 16:33


[앵커]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이 다음달 12일 본격 시작됩니다.

재판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은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본격 심리를 하기 전 앞으로 다룰 내용을 준비하는 절차로, 이 부회장과 삼성의 전, 현직 임원들은 법정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항소심 재판부에 "박 전 대통령과 최 씨를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이 부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핵심 증인인 데다, 박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1심에서 증인 출석을 세 차례나 거부했던 만큼 반드시 증인 신문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재판부는 "증언을 거부할 가능성이 커 소환에 의미가 있는 지 의문"이라면서도 "이 부회장 뇌물공여 혐의의 상대방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라며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1심에서 특검 측이 승마지원 당사자인 정유라 씨를 증인으로 부른 것을 두고 변호인단이 '보쌈 증언'이라고 말해 특검 측이 반발하는 등, 양 측의 신경전도 팽팽했습니다.

정식 재판은 다음달 12일 열릴 예정으로 이 부회장의 승계 현안 등 '부정한 청탁' 유무를 다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다뤘던 쟁점을 다시 심리하는 만큼 법리다툼 위주로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재판부가 예고한 가운데, 다시 시작된 '세기의 재판'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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