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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 만찬" vs "각론 이견"…갈길 먼 여야정 협치 09-28 14:07

[앵커]

어제(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4당 대표회동에 대해 여당은 협치의 물꼬를 텄다는 표정입니다.

하지만 야당들의 평가는 다소 엇갈렸고, 특히 회동에 불참한 한국당은 "쇼통"이라며 정부 여당과 첨예하게 각을 세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4당 대표회동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대한민국 안보협치 만찬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협치의 문이 닫히지 않도록 낮은 자세로 야당과 소통해 정기국회에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은 정기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어제 회동을 전략적 모멘텀으로 삼으려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회동에 참석한 다른 야당의 평가는 다소 엇갈렸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한미·한중 관계에 대해 낙관적으로 답한 문 대통령과 견해차가 컸다"고 말했고, 여야정협의체에 관해서도 "원론적인 수준으로, 예전에 합의된 내용을 다시 해보자는 정도의 차원"이라고 다소 인색한 평가를 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대화일변도 말고 다층방어망으로 북한 위협에 대응해야한다"면서 정부의 북한 대응 전략 문제점을 다시 지적했습니다.

특히 회동에 불참한 자유한국당은 여야4당 합의 내용을 평가절하하며 대여강경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대화를 거부한 적이 없다"면서 다만 "대화 타령과 구걸이 아니라 북한 도발을 꺾을 단호하고도 실질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진정한 협치의지가 없다면 (여야정협의체는) 대통령의 실정과 책임을 국회와 야당에 전가시키는 책임회피기구에 불과하고, 쇼통의 수단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여야 4당은 홍준표 대표를 직격하는데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셀프 왕따가 자랑이라도 되는 듯 행세한다", "안보훼방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홍 대표는 "전술핵 재배치를 위해 한국당이 북핵 외교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한미동맹이 깨져도 전쟁은 안 된다고 한 말을 겨냥해 "경악을 넘어 소름이 끼친다"며 "5천만 국민이 북핵의 인질이 된 상황에서 그런 말을 할수 있는지 의아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어제 여야 4당이 손을 맞잡기는 했지만, 한국당의 불참으로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안보 각론과 여야정협의체 구성에 있어 이견을 확인하면서 향후 신경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인사인 허용범 국회도서관장 후보자의 임명동의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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