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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 밖으로 대피하라"…'폭발 예견' 인명 피해 막은 소방관 09-28 11:40


[앵커]

전남 완도의 한 도로에서 덤프트럭과 부딪힌 탱크로리가 폭발했습니다.

LPG 가스가 실린 탱크로리는 폭발 당시 폭탄만큼 위력이 컸는데요.

폭발징후를 감지하고 대피명령을 내린 소방관 덕분에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김경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덤프트럭 뒤로 시커먼 연기와 함께 거센 화염이 치솟습니다.

덤프트럭 뒤편, LPG 가스를 실은 탱크로리가 내뿜는 불길입니다.

잠시 뒤 119 화재진압 차량이 대피하고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납니다.

<현장음> "본부 상황, 여기 대덕 구급. 현재 시, 현재 시 (탱크로리) 폭발!"

사고는 LPG 가스를 실은 16t 탱크로리와 25t 덤프트럭이 전남 완도의 한 도로에서 스쳐 부딪히면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가드레일을 뚫고 언덕에 걸친 탱크로리에서 가스가 새면서 거센 불길이 일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불을 잡아보려 애썼지만 불길은 더 거세졌고 결국 폭발했습니다.

22년 경력의 53살 김평종 소방경이 대피명령을 내린 지 3분 만이었습니다.

<김평종 / 해남소방서 고금 119안전센터장> "저희들이 진압하다 보니까 폭발 전 징후가 나타나거든요. 그것을 인지하고 제가 '아, 이거 곧 있으면 폭발이 일어나겠구나!' 생각하고 직원들을 200m 밖으로, 안전지대로 대피하라고 제가 무전으로…"

언덕에 걸쳐 있던 탱크로리는 폭발 충격으로 도로까지 올라왔고 잔해들은 150m 넘어까지 대포알처럼 날아갔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소방관과 시민 등 30여 명은 미리 대피한 덕에 화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김 소방관은 여수소방서 화학구조대 시절 쌓은 경험으로 탱크로리 폭발징후를 미리 감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소방관의 침착한 대처가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사고를 막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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