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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자위권 언급…미 전략무기 격추 능력있나 09-26 21:13

[뉴스리뷰]

[앵커]


미국의 전략폭격기 무력시위에 북한은 자위권 언급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미 전략폭격기가 뜬다면, 격추시키겠다고 위협한 것인데요.

과연 북한은 이런 능력을 실제로 갖고 있을까요?

정인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미국의 전략폭격기 무력시위에 '자위적 대응권리'를 거론했습니다.

미국이 또다시 전략폭격기를 띄운다면, 영공이든 아니든 상관 없이 격추시키겠다고 위협한 것입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미국 전략폭격기들이 설사 우리 영공 계선을 채 넘어서지 않는다고 해도 임의의 시각에 쏘아 올려 떨굴 권리를 포함해서 모든 자위적 대응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북한의 이같은 엄포는 사실상 말폭탄에 불과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북한이 격추용으로 선보일 수 있는 미사일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사거리 150여 킬로미터의 유도미사일 KN-06와 사거리 250여 킬로미터의 미사일 SA-5입니다.

이 미사일들은 음속 이상으로 비행하지만, 실제 미국의 전략폭격기를 격추시키기엔 사거리 능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번에 출격했던 미국의 F-15C 전투기의 미사일 사거리가 278km인 점에 비춰봤을 때, 이 이상은 날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설령, 발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미국의 폭격기가 사전 탐지능력을 갖추고 있어 명중시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신종우 / 한국 국방 안보포럼 선임분석관> "북한이 군사적 대응을 하겠다고 공언을 했지만, 미국은 북한의 레이더 전파를 추적해서 파괴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의 지대공미사일이 사거리가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대응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될 경우 미 전략폭격기가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원점타격해 초토화시킬 수 있단 점도 북한으로선 부담입니다.

이에 앞서 북한이 23일 밤 미국의 무력시위에 침묵한 것도 결국은 이같은 맥락에서 결정된 판단으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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