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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연휴 정유ㆍ제철 구슬땀…조선 '불편한 휴무' 09-26 19:14


[앵커]

10일간의 역대 최장 추석 연휴가 다가오지만 쉬지 않고 땀 흘리는 산업 현장들이 있습니다.

반도체와 정유, 화학, 제철 등은 업종 특성상 공장을 멈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의 한 동제련 업체.

시뻘건 쇳물이 주조 틀에 끊임 없이 쏟아집니다.

이 공장에서는 근로자들이 최장 10일 간의 연휴에도 온전히 쉬지 못하고 교대로 현장을 지킵니다.

공장을 멈추면 용광로가 식어버려 다시 가열하는데만 사흘 가량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손정수 / LS니꼬동제련 과장> "추석 연휴에 고향을 가지 못하고 근무하는 직원들이 많이 있지만 세계 2위 제련소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산업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명절에도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뜻 깊게 일하고 있습니다."

철강업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포스코 생산직은 4조 2교대, 현대제철은 4조 3교대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석유화학과 정유 업종도 정제시설과 석유화학 생산라인 내 원유 등 원료가 굳지 않도록 공장을 24시간 가동해야 합니다.

수출 효자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역시 설비를 멈출 수 없어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됩니다.

반면, 조선 업종은 대부분 휴무에 들어갑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열흘간 대부분 쉬고, 대우조선해양은 9일간을 쉴 예정입니다.

휴식은 반갑지만 조선업 일감 절벽이라는 악재가 있어 마냥 달갑지는 않은 분위기입니다.

바쁘게 돌아가도 업황이 좋은 산업이 있는 반면, 연휴를 쉬어도 즐겁지 않은 현장도 있어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

긴 연휴만큼 땀의 가치가 더 소중하게 느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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