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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정치공작 몸통' 원세훈 추가혐의 첫 조사 09-26 15:18


[앵커]

재임 시절 국정원 조직을 이용해 각종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은 원세훈 전 원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새롭게 드러난 각종 의혹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소영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조금 전인 오후 1시 50분쯤 국정원 정치공작의 몸통으로 지목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달 이른바 '댓글부대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4년을 받은지 한달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려나오게 된 것입니다.

카메라 앞에 잠시 모습을 드러낸 원 전 원장은 정장차림에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는데요.

국정원 의혹 책임자로 지목된 데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먼저 원 전 원장을 상대로 사이버 외곽팀 운영 경위에 대해 캐물을 방침입니다.

외곽팀 조직 경위와 수당 지급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청와대에 이를 보고했는지 등이 조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원 전 원장이 여기에 가담한 것이 드러나면 국고손실 등 혐의로 추가 기소도 가능해집니다.

여기에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반대성향의 연예인들을 퇴출시키려 한 의혹과 더불어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문건'을 바탕으로 시정 방해공작을 일삼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전망인데요.

내일 오전, 박원순 반값 등록금 문건을 작성한 추명호 전 국정원장을 직접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앵커]


이 기자, 국정원의 공영방송 장악 시도에 대한 조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정원이 '방송 장악 문건'을 만들어 정부비판적 발언을 차단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승호 전 MBC PD에 이어 이우환 PD 등 피해자들도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이들은 원 전 원장에게 방송 장악 등을 지시한 윗선에 대해서도 엄중한 수사가 이뤄져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검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원 전 원장을 상대로 문건에 담긴 방송 장악 계획이 어떻게 실행됐는지, 또 어디까지 보고됐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오늘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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