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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더치페이ㆍ사라진 난…청탁금지법 시행1년 변화상 09-26 14:44


[앵커]


오는 28일이면 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 1년을 맞이합니다.

시행 후 각종 논란도 이어지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청렴도를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김영란 법 시행 1년의 변화상, 최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을 앞두고 각 지방자치단체 감사과 업무가 바빠졌습니다.

청탁금지법에 따라 허용되는 선물의 범위 등을 안내하고 혹시 위반 사례가 없는지 살피기 위해서입니다.

시행 1년을 맞는 청탁금지법은 사회 곳곳의 풍경을 바꿔놨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이른바 공직사회의 '더치페이' 문화 정착입니다.


민원인 접대 대신 직원들끼리 간단히 식사를 하고, 각자 원하는 메뉴를 골라 계산도 따로 합니다.

<성민지 / 서울시 주무관> "약속도 많이 없어지고요. 공식적인 자리가 없어지니까 더 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박범 / 서울시 감사담당관> "축하난·화분 주고받는 문화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직무 관련자와의 식사도 찾아보기 드물고요. 점검하고 고민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교단의 풍경도 바꿔 놓았습니다.

지난 5월 스승의 날, 대학가에선 선물 대신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교탁 위 음료수는 사라졌지만 오히려 소통이 편해졌다고 말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이강혁 /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학생들에게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고 교수님들과도 물질적인 게 아니라 대화와 소통을 하며 좀 더 다가갈 수 있지 않나…"

한국사회학회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약 89%는 청탁금지법이 효과가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비점 보완 등의 과제가 남았지만 부정부패 없는 사회를 위한 첫 발을 뗐다는 평가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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