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사회복지시설ㆍ자영업자 "최장 열흘 연휴 마냥 반갑지 않죠" 09-26 13:05


[앵커]

모처럼 긴 연휴를 맞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온정이 뜸한 사회복지시설과 경기 불황에 시름하는 자영업자들은 긴 연휴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 있는 한 무료급식소입니다.

점심시간을 맞아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온 노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 급식소는 열흘간의 연휴 중 여드레는 운영을 잠시 중단합니다.

배식을 돕는 노인 일자리 사업 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이 연휴라 평소처럼 이곳에 나오기가 힘든 사정 때문입니다.

<이상현 / 무료급식소 이용객> "오전에 여기 왔다가 점심 먹고 여기서 놀고, 여가를 보내는 데 휴일은 막막하죠. 이제."

급식소는 대신 떡과 두유와 같은 간편식을 미리 제공할 계획입니다.

사회복지시설은 어느 때보다 더 쓸쓸한 명절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갈 곳이 없는 노인들은 복지시설에서 기나긴 연휴를 보내야 합니다.

명절을 앞두고 이어지던 온정도 올해는 좀처럼 소식이 없습니다.

<손은진 / 광주 이일성로원 원장> "어르신들이 외로우실 때가 많아서 명절 때 좀 찾아주시는 분들이 고마울 때인데, 온정의 손길이 끊어지니까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자영업자도 연휴가 반갑지 않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허덕이는 상황에서 벌써 매출이 급감이 우려되서입니다.

<강여중 / 광주시 북구 식당 주인> "대체 휴일이라든지 이런 식으로 해서 휴일이 너무 길어버리면은 솔직히 장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되게 힘들죠. 좋을 수가 없죠."

최장 열흘간의 연휴가 누군가에게는 반갑지만, 소외계층과 서민들에게는 더 힘겹게만 느껴집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