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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북 위기 강조하며 중의원 해산 발표…내달 22일 총선 09-26 08:29


[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달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총선은 정권이 바뀔 수도 있는 정치 일정인데요.

아베 총리는 어제(25일) 북한 도발 상황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열고 중의원 해산과 다음달 22일 총선거 실시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오는 28일 소집되는 국회에서 중의원을 해산하겠습니다."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유독 북한 도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강조하며 자신과 자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검증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북핵 폐기를 요구할 것입니다. 북한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압력을 최대한 높여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아베 총리가 중의원 해산 카드를 던진 것에는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과 그로 인한 지지율 급상승이라는 상황이 있습니다.

한때 지지율이 20%대 중반까지 떨어졌지만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할 때마다 지지율이 상승했고, 이 정도 지지율이라면 다시 총선을 실시해도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 생긴 것입니다.


여기에 곧 열릴 임시국회에서 사학스캔들과 관련해 자신에 비난이 쏠릴 것이라는 상황을 우려해 해산 결단을 한 까닭에 '꼼수 해산'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난 8월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자민당을 누르고 압승을 거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의 신당 '희망의 당'의 돌풍이 얼마만큼 거셀지가 선거의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는 평화헌법을 개정해 일본을 전쟁가능한 국가로 변신시키겠다는 야욕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 도발 상황을 기회로 군국주의화에 박차를 가해온 일본이 선거 이후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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