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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우뚱 오피스텔 부실시공ㆍ인허가 의혹…뒷북 대피령 빈축 09-25 22:30


[앵커]

한쪽으로 기울어진 부산의 한 오피스텔이 애초부터 부실하게 시공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런 건물이 어떻게 인허가를 통과했는지 관리 당국이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차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이 한쪽으로 크게 기울어져 지난 22일 주민 16세대가 대피한 오피스텔입니다.

지어진 지 7개월 된 건물로 현재는 기울기를 맨눈으로 봐도 확연히 알 수 있을 정도로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건물 완공전인 지난해 10월 기울기 문제로 공사가 석 달간 멈췄고, 입주 직후부터 세입자들은 건물 기울어짐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린이가 가지고 노는 공을 바닥에 놓으면 한쪽으로 굴러갈 정도로 입주당시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창문이 안 닫히거나 저절로 닫히는 더 심각한 일들이 올 여름 이전부터 발생해서 건축주에게 주민들이 불만을 호소했지만…"

최의원은 이런 건물이 어떻게 감리와 준공허가를 받았는지 수상하다며 관리 감독 당국의 조사도 촉구했습니다.

건축 기울기는 철거 등급인 E등급의 다섯 배가 넘습니다.

최고 기울기는 '31분의 1'로, 건물 꼭대기가 원래 있어야 할 위치보다 45㎝나 벗어난 상황입니다.

사하구는 지난 16일 첫 신고를 접수하고도 닷새 뒤에야 '뒷북 대피령'을 내려 질타받기도 했습니다.

세입자들은 현재 시공사 측과 구청의 방치 속에 이사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신적인 피해는 고사하고 어떠한 피해보상도 하지 않은채로 가구당 문자로 5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했으니…"

최 의원은 이번 사태가 부실시공뿐만 아니라 연약지반으로 인한 탓도 있는 만큼, 지역 특성에 맞는 건축허가 매뉴얼도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 차근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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