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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ㆍ김미화,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조사신청 09-25 17:12


[앵커]

소설가 황석영 씨와 방송인 김미화 씨가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에 공개적으로 조사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른바 'MB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조사신청은 처음인데요.

피해 사례도 구체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설가 황석영 씨와 방송인 김미화 씨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에 조사신청을 했습니다.

이미 오랫동안 불온한 작가로 낙인 찍혀 살아왔다는 황 작가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2011년 대선에서 야권 단일화 운동에 나서고 '국민연대'의 공동 대표를 맡은 뒤 온라인 공격이 더 집요해졌다고 기억했습니다.

방북 직후에는 자신이 작사한 '님을 위한 행진곡'이 김일성의 지령을 받아 만든 것이라는 사실 왜곡도 계속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정원 직원에게 정부비판을 하면 망신을 주겠다는 주의를 들었습니다.

세월호 사건 작가회 성명서 발표에 대표로 나선 후에는 청와대 측에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황석영 / 소설가> "요지는 그런 일에 내가 연루되는 것을 염려한다는 것과 광주의 노래인 '님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 개작에 관한 글을 쓸 의향이 있는가 하는 것…"

황 작가는 2014년부터 매년 검찰 측의 수사 목적 요청으로 금융거래 정보가 제공된 이유 등 모두 세 가지의 사실을 확인하고 싶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에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은 방송인 김미화 씨는 국정원에서 작성한 본인에 대한 방대한 양의 서류에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김미화 / 방송인> "골수좌파 연예인, 종북세력 연예인 김미화, 맨 마지막 페이지로 가서는 이렇게 돼 있습니다. 수용불가. 김미화 수용불가. 제가 어디서 수용불가인가요."

진상조사위원회는 두 사람의 증언으로 더 많은 피해 문화예술인들이 진상조사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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