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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동물학대…애인 반려견 우산으로 때려 죽여 09-24 20:29

[뉴스리뷰]

[앵커]

여자친구의 반려견을 우산으로 때려 죽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얼마 전 부산에선 다른 사람의 반려견을 데려가 개소주를 만든 50대가 입건되기도 했는데요.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거나 죽이는 사건이 끊이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수술대 위에 쓰러져있는 작은 개, 육안으로 보기에도 몸 곳곳에 폭행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지난달 27일 새벽, 서울 강북구의 한 주택가에서 '한참 동안 개가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집안에는 거의 천장까지 피가 튀어 있었고, 쓰러진 반려견을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30대 초반의 A씨는 여자친구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애인의 반려견이 자신의 손을 물었다며 장우산으로 마구 폭행했습니다.

사체 부검 결과, 전신 피하 출혈과 함께 심각한 간 파열로 자궁 안쪽에서 떨어져나간 간의 일부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단체방에 '게임을 접어야 할 것 같다'며 '어이 없다'는 메시지를 남겨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달 초 부산에선 몸 보신을 위해 남의 반려견을 훔쳐 개소주로 만든 50대가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사건 당일 CCTV에는 주인을 잃고 배회하는 강아지를 한 남성이 억지로 조수석에 태운 채 달아나는 모습이 그대로 찍혔습니다.

반려견을 한 순간에 잃은 가족들의 고통은 극심하지만 가해자들은 대체로 A씨와 같이 '별 것 아닌 일'이라는 반응입니다.

<우성훈 /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 간사> "법적 처벌을 떠나 생명 자체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부분이 큰 것 같아요. 이런 행위들이 사람에게까지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좀 심각하게 다뤄야 할 부분이 아닌가…"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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