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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능행차 취타대 합류…문화 강국 조선 재현 09-24 11:27


[앵커]


조선시대 정조대왕 능행차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20여년 전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찾아뵙던 정조의 발자취가 그대로 재현되는 것인데요.

오늘 아침 서울을 출발한 행렬이 경기 안양을 지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경기 안양 행사 준비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뒤인 12시 쯤이면 서울을 출발한 행차 행렬이 이곳에 오고 그 자리를 맞바꿀 시민 봉사자들이 지금 준비에 한창입니다.

오늘 아침 9시 행차에 무사를 기원하는 출정식을 갖고 서울을 출발한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은 만안교에서 취타대와 합류해 300여명 규모로 늘어났습니다.

황금색 옷을 두른 취타대를 선두로 흥겨운 음악 소리에 맞춰 걸음을 옮기는 기다란 행차 행렬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는 조선시대 22대 왕 정조가 비극적인 죽음을 맞아야했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참배하러 가는 길을 재현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은 서울 금천구청에서 시작해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 연무대 그리고 화성행궁과 최종 목적지인 융릉까지 남은 40km 구간을 이동합니다.

당시 정조는 8일에 걸쳐 창덕궁을 출발해 융릉에 닿았다고 하는데 이를 이틀에 걸쳐 압축해 보여주는 것입니다.

행렬은 오늘 오후 2시 반 쯤이면 이곳 안양과 의왕을 지나 수원 노송지대에 도착하고 '정조대왕 수원입성 환영식'이 치러집니다.

이어 노송지대부터 수원 종합운동장까지 퍼레이드가 이어지는데 종합운동장에서부터는 1천500명 규모의 대규모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4400명에 달하는 인원과 690필의 말 등 역대 최대 규모가 동원됐습니다.

정조 능행차 행렬이 지나는 도시마다 전통공연은 물론이고 백성들의 고초를 들어주던 '격쟁'도 재현하는데요.

정조는 재위 기간 66차례에 걸쳐 행차길에 올랐고 때마다 3천건이 넘는 백성들의 상언과 격쟁을 처리해 소통하는 왕의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올해부터는 지난해에 빠졌던 수원 화성행궁에서 화성 융릉 사이 11km 구간이 복원돼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휴일을 맞아 멋진 퍼레이드도 구경하고 중간 중간 마련된 공연과 행사들도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행렬이 지나는 도로는 곳곳이 통제되니까요.

행사장 오실 때 정조대왕 능행차 홈페이지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야겠습니다.

경기 안양시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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