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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고수위 '말폭탄' 공방…격동하는 한반도 09-22 17:51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완전 파괴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북한 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깡패'라고 응수했습니다.

북미 최고지도자의 말폭탄 주고받기로 한반도 긴장수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북한은 악의 축" 연설을 연상케 하는 수위의 발언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입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지칭하면서 잇딴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자살 행위'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발끈했습니다.

자신의 명의로 직접 성명을 발표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한 것입니다.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실명으로 대외 비난 성명을 낸 것은 김일성, 김정일 시절에도 없었을 만큼 초유의 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내용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망나니', '깡패' 등 막말을 써가며 비난하는가하면 미국에 대한 도발을 강하게 시사하는 등 심상치 않았습니다.

<조선중앙방송 / 김정은 국무위원장 성명> "나 자신(김정은)의 모든 것을 걸고 우리 공화국의 절멸을 줴친(떠들어댄) 미국 통수권자의 망발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받아낼 것이다."

북한과 미국의 최고 지도자가 전례 없는 말폭탄을 주고 받으면서 한반도의 긴장도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북한은 다음달 10일 당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대형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 미국은 '세컨더리 보이콧' 성격의 고강도 대북 제재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또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서도 강력한 대미 위협성 발언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돼 긴장 수위는 임계점으로 치닫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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