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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용호, 미국 '초강경대응'에 "수소탄 시험" 직접 언급 09-22 13:14


[앵커]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에 체류중인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이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초강경 대응 조치와 관련해 태평양 상에서 역대급 수소폭탄 시험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을 빌미로 핵무력 완성을 위한 또 한차례 도발을 정당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중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사회의 공분에도 아랑곳 없이 북한은 또 한차례 핵실험 도발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비쳤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에 있는 리용호 외무상이 기자들에게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앞서 성명에서 밝힌 초강경 대응의 구체적 내용과 관련해 수소폭탄 시험을 언급하고 나선 것입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아마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태평양 상에서 하는 것으로 되지 않겠는가…"

공식적인 입장 표명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김 위원장이 하는 일은 잘 모른다고 단서를 달았지만, 김 위원장의 최초 육성 성명에 이어 추가 도발의 명분을 쌓기 위해 고도로 계산된 발언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북미간의 말전쟁이 격화되면서 평화와 협상, 대화보다는 파괴와 도발의 악순환, 치킨게임이 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말폭탄이 단순한 말로 끝나지 않으리란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이 "끝을 볼 때까지 핵능력 보유의 길을 변함없이 더 빨리 가야겠다고 의지를 드러내는 등 일련의 행동과 그간의 북한 행태를 고려하면 실제 도발 강행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지는 양상입니다.

북한이 실제로 태평양 상공에서 수소폭탄 시험 등 도발을 자행한다면 북미간 강대강 대치 구도가 더욱 선명해짐은 물론 엄포, 압박용에 무게가 실리던 미국의 대북 군사옵션의 향배도 예단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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