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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다자주의 대화로 북핵해결을"…유엔 기조연설 09-21 23:35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핵 문제의 근본 해결을 위해 다자주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핵무기를 포기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는데요.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진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국제사회가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기존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근본적인 북핵해결 방법으로는 다자주의 대화가 제시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자주의 대화를 통해 세계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유엔정신이 가장 절박하게 요청되는 곳이 바로 한반도"라고 말했습니다.

다자주의는 중국과 러시아도 북핵문제 해결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또한 지난 2015년 이란 핵 합의 과정에서처럼 미국 외 주요 국가들도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뜻도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북핵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목표는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나치게 긴장을 격화시키거나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로 평화가 파괴되는 일이 없도록 북핵문제를 둘러싼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화는 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분쟁을 평화로운 방법으로 다루는 능력을 의미한다"는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한 것은 미국 보수층 오피니언 리더들을 의식한 메시지로 보입니다.

기조연설에서 촛불혁명의 의미를 설명한 문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의 성공이 평화의 빛을 밝히는 촛불이 될 것이라고 힘 줘 말했습니다.

특히 개회식장에 입장하는 북한 선수단, 뜨겁게 환영하는 남북 공동응원단, 세계인들의 환한 얼굴을 상상하면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말했습니다.

남북단일팀이 아닌 남북 공동응원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평화라는 단어를 30여차례나 사용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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