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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파괴 vs 개소리" 막말 경연장 된 유엔총회 09-21 17:48


[앵커]

인류가 처한 공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야 할 유엔총회의 장이 막말 경연장으로 변질됐다는 자조 섞인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과 이란 등을 불량국가로 지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강경 발언에 북한과 이란이 격하게 맞대응하면서 생긴 일입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각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류의 공동 관심사와 문제를 논의하는 최고무대인 유엔총회.

하지만 올해 유엔총회장은 북한의 핵실험 도발에 미국이 유례없는 거친 언사로 북한을 먼저 비난하면서 막말 경연장으로 변질되는 분위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로켓맨이 자신과 정권에 대해 자살 임무를 하고 있습니다."

막말 공세의 원조격인 북한도 즉각 맞받아쳤습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개짖는 소리로 우리를 놀라게 하려 생각했다면 그야말로 개꿈입니다."

북한과 함께 불량국가로 지목된 이란도 뒤질세라 기조연설로 맞대응했습니다.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핵 합의가 국제정치의 불량배 풋내기에 의해 파괴되다면 대단히 유감입니다."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부패정권으로 지목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도 "트럼프는 국제정치의 새로운 히틀러"라며 발끈했습니다.

영국과 일본은 북한의 핵 위협이 갖는 심각성을 일깨우며 미국의 대북 압박 기조를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자극적이고 원색적인 비난전으로 빛이 바래면서, 핵도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처를 늦추거나 약화시키리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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