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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호 공정위 100일…'뚝심'에 높은 점수 09-21 12:23


[앵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오늘로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온 건 갑질 근절과 재벌 개혁이었는데요.

속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일관성있게 이끌어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식에서부터 강조한 건 사회에 만연한 갑질 문제입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하도급 중소기업, 가맹점주, 대리점사업자, 골목상권 등 '을의 눈물'을 닦아달라는 것입니다."

공정위는 곧바로 유통·가맹분야 불공정거래 근절대책과 대기업의 기술유용행위 방지책 등 갑질대책을 차례로 내놨습니다.

불공정거래에 대한 과징금을 두배로 올리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는 등 함부로 갑질을 하지 못하게 막겠다는 내용입니다.

반면 김 위원장이 강조해왔던 '재벌개혁'은 눈에 띄는 성과가 없었다는 평입니다.

자료로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을 고발하는 등 엄한 대응도 있었지만 구체적인 정책 등을 내놓지는 못했다는 것입니다.

다만 대기업 조사를 전담할 기업집단국이 신설되면서 재벌개혁은 점차 속도를 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편 업무 외에 공식 석상에서 튀어나온 말실수들은 김 위원장의 '옥에 티'로 꼽힙니다.

취임 초기 "나쁜 짓은 금융위가 더 많이 했다"는 말부터 최근 이해진 네이버 경영자에 대한 공개 비판은 논란이 돼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업무를 일관성 있게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정책 대부분이 법 개정을 필요로 하고 있어 앞으로 법안처리가 최대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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