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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썰렁한 추석맞이 김영란법에 '직격탄' 09-21 11:09


[앵커]

매년 명절 때만 되면 국회는 밀려드는 선물로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올해 추석은 상황이 좀 다릅니다.

선물 행렬이 끊긴 국회는 썰렁함마저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나재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회 의원회관 1층, 국회의원실로 배달될 택배가 잠시 보관되는 곳입니다.

이곳은 매년 명절 때만 되면 전국 각지에서 도착한 선물로 그야말로 발디딜 틈조차 없었습니다.

양이 많아 손수레까지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추석에는 예년과 같은 선물 행렬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국회 관계자> "예전에는 이 구역 이렇게 있으면 이렇게 쌓였죠. 이거 한 4~5배? (명절 1~2주 전에요?) 그렇죠. 그 때가 피크죠."

쉴새없이 명절선물을 국회로 날랐던 택배기사들은 예년에 비해 물량이 너무 줄었다며 오히려 아쉬워합니다.

<택배기사> "(이 정도면 많이 온 거 아니에요?) (의원회관에) 2천 명이 넘는데 이게 무슨 택배예요."

한 의원실 관계자는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첫 명절인 지난 설에도 거의 선물이 오지 않았다"며 "그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의원실로 도착한 추석선물은 대부분 4만원을 넘지 않았습니다.

김영란법은 5만원 이상의 선물은 주고 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명절만 되면 선물잔치로 분주하다는 질타를 받았던 국회도 김영란법의 여파는 피해가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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