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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가량 쏟아진 우박에 1년 농사 엉망…사과농가 망연자실 09-21 07:40


[앵커]

지난 19일 충북과 경북 등 일부 지역에 우박이 내리면서 농작물 수확을 앞둔 농민들이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있어서 더 낙심이 크다고 하는데요.

김용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북 문경에 있는 한 사과농가입니다.


수확을 앞둔 사과가 성한 게 없습니다.

움푹 패이고 껍질이 찢겨나간 사과는 상품성이 없어, 주스 가공용으로나 쓸 수밖에 없습니다.


난데 없이 우박 폭탄이 쏟아진 탓입니다.

지름 3센티미터가 넘는 굵은 우박이 약 10분 가량 쏟아지면서 사과밭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1년을 땀흘려 가꿔 온 열매가 한 순간에 눈 앞에서 만신창이가 된 모습을 바라보는 농부는 답답한 마음 뿐입니다.

병충해없이 잘 키워 추석에는 좋은 값에 판매될 거라 기대했던 터라 더욱 기가 막힙니다.

<김정수 / 사과재배 농민> "별로 성한 사과가 없어서 판매에 걱정이 많습니다. 좀 허탈하고 그렇습니다. 농민으로서…"

우박은 문경 등 경북 북부와 충북, 강원 등지에 기습적으로 내렸습니다.

이들 지역 과수원과 콩, 김장채소류 등 밭작물 수 천 헥타르가 큰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각 지역 행정기관은 담당 공무원을 피해 현장에 보내 피해 상황을 정밀 조사하는 한편 우박을 맞은 농작물 관리 요령을 농민들에게 알리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

<김장주 / 경북도 행정부지사> "우선적으로 피해조사를 최대한 빨리할 계획입니다. 사과를 판매할 수 있도록 도청이나 시·군청과 협조해서 대대적으로 소비행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작물 수확을 코 앞에 두고 날벼락을 맞은 농민들 피해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지원책이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연합뉴스 김용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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