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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조직' 금감원의 속살…방만운영에 채용비리까지 09-20 21:10

[뉴스리뷰]

[앵커]

감사원이 금융감독원에 대한 감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방만한 조직 운용에 만연한 채용비리까지, 금감원의 환부는 예상보다 심하게 곪아있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금감원이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회사로부터 거둬들이는 '감독분담금'.

10년 전 개선 지적을 받았지만 고치기는커녕 오히려 더 규모를 키웠습니다.

금감원 감독분담금은 최근 3년 간 평균 13.6%씩 증가했고 결국 전체 예산의 80% 가량을 차지할 만큼 불어났습니다.

금액이 늘어난 만큼 사업을 키웠어야 하지만 이 돈은 방만한 조직 운영에 쓰였습니다.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고위직을 줄이려는 노력이 없었고, 그 결과 연봉 1억이 넘는 팀장급 이상의 인원이 전체 직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고위직 1급과 2급 중 무려 63명은 보직이 없는 팀원 신분이었습니다.

결국 감독분담금으로 비정상적 거대 조직을 유지한 셈인데, 감사원은 감독관청인 금융위원회의 관리 부실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김성진 / 감사원 산업금융감사국 과장> "감독분담금은 부담금 관리기본법상 부담금에서 제외돼 국회 등 재정당국의 통제를 받지 않고 있었습니다. 금융 위원장에게 기재부와 협의해 감독분담금을 부담금으로 지정하는 등 효율적으로 관리 통제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습니다."

부당한 직원채용도 만연했습니다.

지난해 신입직원을 뽑으면서 합격대상이 아닌 지원자를 뽑기 위해 채용인원을 늘리기도 했고, 지원서를 잘못 기재한 지원자를 최종합격을 시킨 경우도 있었습니다.

감사원은 해당 채용업무를 주도한 국장 등 4명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하고 직원 2명을 문책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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