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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재단, 야전공병단 기록에 주목…행불자 소재 단서될까 09-20 20:33


[앵커]

8년 만에 다시 행방불명자들을 찾는 작업을 시작한 5·18기념재단이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육군 야전공병단 기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5·18 당시 군인들이 중장비로 시신을 파묻었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서 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로 향하는 길목인 전남 화순 너릿재입니다.

5·18 당시 민간인 살상에 가담했던 11공수여단이 머물던 곳으로, 숨진 시민들이 암매장된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입니다.

한 제보자는 "군인들이 굴착기 5대를 동원해 자루를 묻고 있었다", "사람 머리가 밖으로 나온 자루도 있었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제보했습니다.

너릿재는 10여 년 전에도 유사한 제보가 있었던 장소로, 제보자들 모두 굴착기를 봤다는 공통된 주장을 내놨습니다.

재단이 육군 야전공병단 기록에 주목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당시 야전공병단은 광주에 투입돼 외곽 경계와 도심 복구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단은 야전공병단이 시신 암매장에도 투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양래 /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거기 묻고 있다는 걸 봤다는 제보가 최근에 몇 차례 반복되니까 그러면 그것에 대해서 이제는 발굴해볼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본 거죠. 야전공병단 기록이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야전공병단의 작전일지라든가…"

너릿재 인근은 11공수의 무차별 사격으로 시민 17명이 숨진 '주남마을 미니버스 학살 사건' 등이 발생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한편 재단은 20일 옛 광주교도소 암매장 관련 발굴 조사를 위해 법무부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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