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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세트서 벌레 잇따라 발견…식약처 관리실태 도마에 09-20 14:34


[앵커]

병원에서 환자에게 주사하는 수액세트에서 벌레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식약처는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총체적 관리부실로 보고 해당 수액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실태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대목동병원에서 생후 5개월 영아가 맞던 수액세트에서 벌레가 발견되고 인하대병원에서도 다른 업체 수액세트에서 벌레가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 회수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요로감염으로 입원한 영아에게 수액을 투여하던 중, 중간 관 역할을 하는 수액세트에서 벌레를 발견하고 신고한 것은 지난 18일.

문제가 된 수액세트는 국내 제약회사가 위탁해 필리핀에서 제조된 것으로 알려졌고, 식약처는 회수 조치와 동시에 필리핀 현지 제조업체에 대해서도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병원 측은 해당 수액을 맞은 영아에 대해 1차 혈액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단 음성으로 나왔으며 오는 22일 2차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같은 날 인하대병원에서도 수액세트에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벌레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해 즉각 회수조치했습니다.

식약처는 이들 두 업체에 대해 제조 중지 처분을 내리고 다음 달에 주사기와 수액 세트 제조업체들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병원에서 수액 세트 관리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식약처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의료용 주사기에서 이물질을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에 수액세트에서도 벌레가 발견되자 다시 한 번 식약처의 의료기기 관리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인하대병원에 수액세트를 공급한 업체는 지난 달 이물질이 발견된 의료용 주사기를 제조한 업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액에 벌레와 같은 이물질이 들어갈 경우, 오염된 수액이 곧바로 혈관을 통해 심장과 뇌로 전달되기 때문에 감염 우려가 크다고 말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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