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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 사태 침묵 깬 아웅산 수치…비판반박ㆍ협조요청 09-20 09:00


[앵커]

로힝야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이 문제를 방치하고 묵인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아웅산 수치가 사태 발생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방콕에서 김상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노벨평화상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만큼 강력했던 국제사회의 인종청소 비판에도 미얀마의 실권자 아웅산 수치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아웅산 수치 / 미얀마 국가자문역> "미얀마 내 이슬람교도의 절반 이상은 영향을 받지 않았는데 이 부분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있는 곳만 보지 말고 문제가 없는 곳도 봐야 합니다."

로힝야족 학살과 난민 유발에 관한 책임을 피할 생각이 없으며, 인권 침해를 규탄하고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조합니다.

<아웅산 수치 / 미얀마 국가자문역> "미얀마 정부는 비난의 화살을 돌리거나 책임을 저버릴 의도가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인권 침해행위와 불법적 폭력을 규탄합니다…"

그러나 유혈사태 발생 후 20여 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최고 권력자에게서, 로힝야족에 대한 인식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고, 유혈사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난민들은 아웅산 수치의 주장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발합니다.

<압둘 하피즈 / 난민> "아웅산 수치가 오늘 국민들과 전세계에 말한 것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거짓말이 아니라면 전 세계 언론에 취재를 허용해야 합니다."

국제 사회의 비판에 눈과 귀를 닫은 미얀마의 최고 실권자인 수치가 '마이웨이'를 선언하면서, 로힝야족 인종청소 문제 해결이 더 요원해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 김상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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