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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트라우마 심각…피해자에서 가해자로 09-20 08:48


[앵커]

하루가 멀다하고 청소년 집단폭행 사건이 터지고 있습니다.

이런 학교폭력 사건들을 보면 가해 학생이 과거 피해자였던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학교폭력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알 수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청소년기에는 학교폭력 피해가 정신적 외상, 트라우마로 작용하기 쉽습니다.

또래에게 당하는 폭력은 자책으로 이어지고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치유받지 못할 경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심각한 후유증을 겪게 되는데,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비롯해 집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3배 정도 더 많이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학교폭력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도 주목해야 할 점으로 꼽힙니다.

치유가 이뤄지지 않으면 피해자의 억울함이 분노로, 분노가 극대화 돼 다른 사람을 괴롭히게 된다는 건데, 여기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학교폭력 이후 피해자의 정서적 상태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치유가 이뤄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신의진 /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아이들이 심각한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첫번째 해야 될 게 면밀한 전문적 평가예요. 우울증이 있는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는지 등의 의학적 진단이 필요하고 그 이후에 진단에 의해 무슨 치료가 필요하다… "

만약 자녀가 학교폭력을 겪었다면 당장 큰 충격이 없어보여도 성인이 된 후에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치유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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