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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공사 비리의혹 조양호 한진 회장 16시간 경찰 조사 09-20 07:54


[앵커]

대한항공 호텔 공사비를 빼돌려 자택 공사에 쓴 혐의를 받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경찰에 출석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조 회장이 어느 선까지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경찰청에 출석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자정을 넘긴 오전 1시 50분쯤에야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16시간 동안 이뤄진 마라톤 조사로 다소 지친 모습의 조 회장은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조양호 / 한진그룹 회장>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회삿돈 빼돌려진 사실 몰랐습니까?) …"

조 회장은 2013년 5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며 공사비 30억원 가량을 대한항공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회삿돈 유용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조 회장이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경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직접 조사가 필요한지 검토 중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마무리 지은 뒤 비슷한 의혹을 받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일가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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