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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정점' 하성용 긴급체포…구속영장 청구 방침 09-20 07:52


[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하성용 전 대표를 오늘 새벽 긴급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하 전 대표의 조사 내용 등을 검토한 뒤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한 하성용 전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는 결국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오늘 새벽 하 전 대표에게 배임수재와 회계 분식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긴급체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하 전 대표의 조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검찰청 포토라인에 선 하 전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숱한 의혹에 모두 손사래를 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하성용 / 전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 "(정치권에 비자금이 흘러갔다는 의혹도 있는데) 그런 사실은 없습니다. 오해가 있다면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검찰은 하 전 대표에게 대규모 분식회계와 군용기 납품 과정에서의 원가 부풀리기, 부정 채용, 비자금 조성 등 그동안 KAI에 제기된 각종 경영 비리 의혹 전반에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수사팀은 하 전 대표가 연임을 위해 직접 실적 부풀리기를 지시하거나 묵인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하 전 대표가 협력업체를 차명으로 실소유하면서 일감을 몰아줘 이득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쯤 하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을 확보한 뒤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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