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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실명 질환' 녹내장, 치료 실마리 찾았다 09-19 20:40


[앵커]

안압이 올라가며 시신경에 이상이 생기는 녹내장은 황반 변성, 백내장과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힙니다.

그동안 왜 걸리는지 이유를 몰라 치료제 개발이 어려웠는데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원인을 발견했습니다.

녹내장 치료에 실마리를 찾은 겁니다.

이준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눈에 보이는 범위가 점점 줄어듭니다.

녹내장 환자의 눈에 나타나는 현상을 재현한 건데, 이대로 방치하면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됩니다.

눈 안에 압력이 올라가면서 시신경을 누르기 때문인데, 시신경이 손상된 뒤에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사실상 완치가 불가능합니다.

녹내장은 눈 속에 든 액체, 방수를 빼내는 쉴렘관이 고장나 발생합니다.

물이 들어차도 배수가 안되면서 안압이 높아지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왜 생기는지 몰라 제대로 대응할 수 없었는데 국내 연구진이 근본 원인을 발견했습니다.

ANG-TIE2라는 특정 단백질 수용체가 부족하면 쉴렘관에 문제가 생긴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 겁니다.


녹내장에 걸린 쥐의 눈에 이 단백질 수용체를 넣었더니 고장났던 쉴렘관이 회복되면서 안압이 정상수치로 돌아왔습니다.

녹내장 치료의 실마리를 찾은 것입니다.

<김재령 / 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 "해외특허 출원을 올해 말 내년 초까지 진행할 예정이고 향후 영장류에서 실험을 할 계획을 하고 있고, 그때도 좋은 결과를 얻으면 환자들분에게도 적용을 해서…"

미국 임상연구학회지 온라인판에 실린 이번 연구 결과는 녹내장 치료법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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