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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외제차 짝퉁 휠 유통…정품이면 300억원대 09-19 20:35


[앵커]

정품이면 300억원 어치에 이르는 외제차용 가짜 휠을 중국 등지에서 들여와 유통시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강도가 약한 짝퉁 휠을 장착하고 운전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종이상자를 열자 고급 외제차 엠블럼이 붙은 휠이 들어 있습니다.

상자마다 외제차 휠이 총망라돼 있는데 모두 가짜입니다.

특허청이 대구와 경기도 고양의 자동차 부품 판매업체에서 짝퉁 휠 3천500개를 압수했습니다.

현장에서 압수된 짝퉁 휠들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이런 문양까지 정품과 똑같습니다.

중국과 대만에서 이들 짝퉁 휠과 위조된 엠블럼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켜온 혐의로 55살 김모씨 등 2명이 구속되고 소매업자 6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세관 단속을 교묘하게 피하면서 최소 3년 넘게 범행을 이어왔습니다.

<최철승 / 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장> "휠은 일반 수입신고를 해서 들여오고 휠캡이나 스티커는 다른 품목으로 위장하거나…"

짝퉁 휠은 정품의 10분의 1 가격으로 튜닝족들에게 판매됐는데 단조기법이 아니라 주조로 만들어진 짝퉁 휠은 강도가 약해 안전에 치명적입니다.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수타면이 훨씬 쫄깃하지 않습니까. 쇠도 두들겨 단조품으로 만들면 조직이 치밀해지면서 강도가 높아집니다. 그런데 주물로 부어서 만들면 기공이나 불순물이 많이 포함돼 강도가 떨어집니다."

굳이 깨지지 않더라도 짝퉁 휠은 쉽게 찌그러지거나 휘어지면서 타이어 공기압을 떨어뜨리고 특히 급제동시 가해지는 힘을 견디지 못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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