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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주고 매 맞는 119…소방관 폭행 피해 4년새 2배 09-19 19:55


[앵커]


강원도 강릉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 2명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 전해드렸는데요.

일선 현장에서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폭행당하는 사례도 줄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4년새 2배로 늘었다고 하는데요.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차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이 옆에 있던 구급대원을 향해 다짜고짜 주먹을 날립니다.

구급대원이 머리를 감싸고 피하려 하지만 폭행은 계속됐고, 다른 구급대원이 말려도 멈추지 않습니다.

또 다른 구급차에서는 실려가던 남성이 구급대원에게 발길질까지 합니다.

이 남성은 좁은 구급차 안에서 주먹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립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2년 93건 이었던 소방관의 폭행 피해가 지난해 200건으로, 4년새 2배로 늘었습니다.

최근 5년 7개월간 피해사례는 870건에 달했는데,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부산, 경북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재철 / 소방청 119구급과 과장> "90% 이상이 술먹는 사람이고 우발적으로 하는거라 한계는 있지만 특별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데…"

소방청은 신고자가 술에 취했거나 범죄가 의심되는 등 위험한 상황일 경우 구급대원이 경찰과 함께 출동하는 등의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습니다.

폭행 장면을 증거로 남길 수 있도록 CCTV와 함께 구급대원의 옷이나 모자에 달 수 있는 카메라도 보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방대원을 폭행해 구급활동을 방해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현행법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의 희생정신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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