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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한 달새 14% 급등…6년11개월만에 최대 상승 09-19 18:10


[앵커]

기업이나 생산자 단계에서 가격움직임을 나타내는 생산자 물가지수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지난달 폭염에 폭우까지 잦아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는데요.

생산자 물가의 상승은 얼마 안있어 소비자물가에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에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20, 한 달전보다 0.3% 올랐습니다.

이 지수만 보면 특별하지 않은 것 같지만 폭염과 폭우 탓에 출하량이 줄어든 농산물 가격은 딴 판이었습니다.

지난달 농림수산물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4.5%, 농산물만 떼놓고 보면 한 달만에 14.2%나 뛰었습니다.

2010년 9월 18.8% 를 기록한 이후 거의 7년만에 최고 상승률입니다.

피망이 한 달 새 무려 190% 넘게 폭등해 거의 3배가 됐고 토마토는 102%, 배추도 55.3%나 뛰었습니다.

다행히 축산물 생산자 물가는 2.5% 내렸습니다.


지난달보다 닭고기가 12.9%, 계란이 13.9% 각각 떨어진 덕분인데, 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계란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그나마 계란도 올해 초 조류인플루엔자 사태로 공급량이 줄면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51%나 오른 상태였습니다.

수산물 역시 1.8% 하락했습니다.

특히 어획량이 크게 늘어난 게와 물오징어의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됩니다.


추석은 물론, 이후에도 먹거리 물가 상승이 서민 지갑사정을 더 팍팍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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