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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강릉 순직소방관 영결식 09-19 17:26


[앵커]

강릉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두 명의 영결식이 강원도청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영결식에는 동료 소방관들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해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보도에 이해용 기자입니다.

[기자]

<허 균 / 강릉소방서 경포 119안전센터 소방사> "왜 우린 이런 모습으로 만나야 하는지 한스러울 뿐입니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맏형과 막내 소방관을 동시에 잃은 강릉소방서 동료들.


퇴직을 1년 앞둔 소방관과 소방관이 된 지 8개월밖에 안 된 동료를 보내는 동료들의 마음은 비통하기만 합니다.


이제는 근무를 마치고 들어오는 가장과 아들을 볼 수 없는 가족들은 영정 앞에서 오열을 터트립니다.


강릉의 비지정 문화재인 석란정 화재를 진압하다 숨진 이영욱 소방경과 이호현 소방교의 합동 영결식이 19일 강릉시청에서 열렸습니다.


두 소방관에게는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습니다.

이들은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지난 17일 일요일 새벽 석란정 건물이 붕괴하면서 매몰돼 순직했습니다.


두 소방관은 올해 강릉 대형 산불현장뿐만 아니라 여름철 말벌 제거 현장까지 누비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준 영웅이었습니다.


<최문순 / 강원도지사> "두 분의 생전의 노고에 강원도민들을 대신해서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대한민국과 올림픽, 그리고 강원도민, 강릉시민을 지켜왔던 그 고귀한 삶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최근 10년 동안 재난 현장에서 숨진 소방관은 두 소방관을 포함해 모두 51명.


부족한 인원과 노후한 장비, 그리고 열악한 근무 환경 때문에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길로 떠나는 소방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해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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