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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 베트남도 북한 단천은행 대표 사실상 추방…대북제재 이행 09-19 08:28


[앵커]

베트남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에 오른 자국 주재 북한 외교관을 또다시 추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통 우방인 베트남과 북한의 관계가 갈수록 불편해지고 있는데요.

하노이에서 김문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외교관 신분의 김동호 베트남 단천상업은행 대표가 베트남 정부 요구에 따라 지난 7월 중순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김 대표는 안보리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맞서 자산을 동결하고 국외여행을 제한하는 블랙리스트에 올린 북한 인사들 가운데 한 명입니다.

단천상업은행은 북한이 해외에 판매하는 무기의 자금세탁과 반출 업무를 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김 대표에게 자진 출국을 요구하는 형태로 사실상 추방했습니다.

전통 우방인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하면서 유엔 회원국으로서 대북제재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간접적인 추방 방식을 선택한 것입니다.

작년에는 최성일 베트남 단천상업은행 부대표가 자진 출국 형식으로 사실상 추방됐습니다.

그 또한 안보리 제재 대상에 올라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이뤄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안보리 결의 준수를 촉구하는 등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북한 국적자에 대한 비자 발급도 엄격히 제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2월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살해사건 이후 외교관을 제외한 북한 국적자의 체재 비자 연장을 거부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도 있습니다.

이런 조치에는 김정남 살해사건에 베트남 여성이 이용당했다는 강한 불만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 김문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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