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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한유총 "내일 15개 시도 유치원 정상운영"…과연? 09-17 14:26

<출연 : 연합뉴스TV 사회부 박수주 기자>

[앵커]


당초 내일로 예고됐던 사립유치원의 집단휴원을 둘러싼 혼란이 오늘(17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한유총은 오늘까지 15개 시도에서 유치원을 정상운영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에는 믿을 수 있는 것일까요.

왜 이런 혼란이 벌어졌고 현재는 정확히 어떤 상황인 것인지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수주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일단 가장 궁금한 것은 내일 유치원, 정상운영 되는 것이 맞습니까?

[기자]


대부분은 정상운영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젯밤 늦게 한유총은 당초의 입장을 뒤집고 서울과 경기, 인천 일부 등 12개 시도에서 유치원을 정상운영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오늘 오전에 부산과 경남, 전북 등 3곳이 추가돼 현재까지 모두 15개 시도에서 휴원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남은 지역은 강원과 인천 일부인데요.

현재 인천은 75%만 정상운영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한유총은 남은 지역들과 정상운영을 놓고 오늘 협의를 이어갈 계획인데요.

그러나 여전히 정상운영을 발표한 지역 안에서도 일부는 휴원을 할 가능성이 있어 오늘까지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요 며칠 사이 집단휴원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를 두고 상황이 꽤 많이 뒤집혔는데요.

[기자]


네. 특히 학부모분들이 많이 혼란스러우셨을 것입니다.

집단휴원 여부를 놓고 엊그제부터 오늘까지 크게 총 5번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날짜별로 상황을 좀 정리해봤는데요.

아시다시피 엊그제 교육부와 한유총이 긴급간담회를 열고 집단휴원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다 7시간 만인 어제 새벽 한유총에서 갑작스레 교육부가 합의를 파기했다면서 철회를 취소한다고 번복했는데요.

그러면서 교육부와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다 어젯밤 한유총에서 다시 12개 시도에서 정상 운영을 하겠다고 했는데 여기서 또 집단휴원을 기획했던 투쟁위는 예정대로 휴원을 강행한다는 정반대의 입장을 내서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한유총이 다시 15개 시도에서 최종 정상운영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것이 현재까지의 상황입니다.

[앵커]


한유총에서는 왜 이렇게 자꾸 상황을 번복한 것입니까?

[기자]


한유총 내부에서 입장이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유총은 이번 집단휴원을 추진하면서 별도의 투쟁위원회를 꾸렸는데요.

교육부와 간담회를 가진 건 한유총의 기존 지도부고 이를 번복한 것은 한유총 투쟁위입니다.

양측 간의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한 단체에서 두 개의 목소리가 나왔던 것입니다.

당초 투쟁위는 철회 번복 기자회견을 열면서 교육부와 합의했던 이사장이 교육부 발표에 충격을 받고 쓰러져 입원했다면서 자신들이 대신 입장을 내는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알고보니 입원은 없었습니다.

투쟁위원장은 오전 내내 전화를 받지 않았는데요.

결국 지도부와 투쟁위 간의 소통 문제로 인해 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자꾸 이렇게 말이 바뀌니까 좀 불안하기는 한데요.

아직까지 한 곳이 남았다고 하셨고 정상운영 하기로 한 곳들은 제대로 되는 것인가요?

[기자]


일단 15개 시도 지회가 정상운영을 하기로 뜻을 모으기는 했지만 지도부는 이들 지역에서도 회원 유치원들이 개별적으로 휴원을 하기로 한다면 이를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그간의 번복으로 비판 여론이 굉장히 거센 상황이어서 좀 더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교육부도 이 상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집단휴원 대책으로 추진하기로 했던 임시돌봄서비스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어찌됐든 극심한 혼란 끝에 정상운영 쪽으로 가닥은 잡힌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한 한유총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한유총은 잠시 후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정상운영에 참여하기로 한 지회장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최정혜 이사장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집단 휴원 철회하기로 한 것은 앞서 교육부와의 협의가 잘 이뤄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학부모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유총은 당초 집단휴원을 예고하며 공립유치원의 1/3 수준인 정부지원금을 늘려달라는 등의 요구를 교육부에 해왔는데요.

교육부와의 갈등뿐 아니라 자체 내부 분열로 큰 사회적 혼란을 겪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요구들이 얼마나 여론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내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기도 했었는데 그것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일단 한유총의 입장은 집단휴원을 철회했기 때문에 집회도 없다, 이런 입장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서울과 경기, 인천지회가 당초 휴업일이었던 내일 원장과 학부모 중심으로 국회 앞에서 3~4천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었는데 오늘 오전에 이 또한 모두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여전히 일부에서는 강경 기류가 읽히고 있어서 개별적으로 집회에 참여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까지 상황을 좀 지켜봐야겠네요.

박수주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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