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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상도] 실적 순풍 탄 기업 vs 부진ㆍ갈등에 빠진 기업 09-17 09:00

[명품리포트 맥]

[앵커]

다음 주말이면 열흘짜리 황금연휴의 시작입니다.

동시에 3분기가 끝납니다.

기업들도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한창 애 쓸 때인데요.

벌써 성과가 보이는 곳, 또 부진한 실적과 갈등에 힘든 곳 주간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농민이 가을걷이 하듯 기업들도 실적 달성 위해 총력전 벌일 때죠.

하지만 경기 회복세도 주춤한데 북한, 사드, 보호무역, 이런 이슈들 때문에 기업들 고민이 많습니다.

그러면 기업기상도 한 주 맑았던 기업부터 찾아갑니다.

먼저 삼성전자입니다.

갤럭시노트8, 예약판매 대박이 났습니다.

첫날 40만대,총 80만대, 예약으로만 이렇게 팔았습니다.

발화 문제로 퇴출된 갤럭시노트7, 2배랍니다.

40개국 선주문도 좋다는군요.

절치부심했던 이 회사 고동진 사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동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갤럭시노트8은 이런 혁신의 정신속에 탄생한 역대 최고의 노트라고 생각합니다."

고 사장님, 그런데 좀 비쌉니다.

처음 말씀과 달리 100만원 넘었고요.

좋은 제품 비싸게 팔 수는 있지만, 불황속 고객들 사정도 좀 생각해주십시오.

다음은 SK하이닉스입니다.

밀려난 듯 했던 일본 도시바 인수전에서 기사회생했습니다.

일본 사람들 속내 알기 어렵다더니 진짜 어렵습니다.

도시바 매각 협상 상대를 SK하이닉스 포함한 한미일 컨소시엄에서 미국 웨스턴 디지털 주도 컨소시엄으로 바꾸더니 또 한미일 컨소시엄으로 돌아왔습니다.

한미일 컨소시엄이 애플 끌어들이고 가격도 높였기 때문이란 관측입니다.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 쓰고 협상하는 거라 아직 장담은 못합니다.

어쨌든 반전 계기는 마련됐으니 인수 성공할지 지켜보겠습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요새 한 주도 안 거르고 나쁜 소식 들리는 현대기아자동차입니다.

연 800만대 팔던 회사가 올해 700만대도 못팔 판입니다.

2010년 500만대 돌파, 2011년 600만대 돌파, 이듬해 700만대, 다시 2년 뒤 800만대 돌파, 이랬는데 작년부터 제동이 걸리더니 올해 700만대도 안될 것 같다는 충격적 전망까지 나옵니다.

한국, 미국 부진, 중국의 사드 보복이 겹친 탓입니다.

재고가 200만대랍니다.

정몽구 회장님, 정치적 갈등이 원인인 중국은 그렇다쳐도 다른 시장 살려낼 경쟁력있는 제품과 서비스가 시급합니다.


다음은 금호타이어입니다.

중국 더블스타의 인수 포기로 되가져 갈 것 같던 금호그룹도 사정이 안 좋단 소식입니다.


매각 실패로 당장 회사 살릴 돈이 필요합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유상증자, 중국법인 합작으로 6천300억원 마련하겠다는데 채권단이 안 믿는 눈치입니다.

그러자 박 회장은 증자, 합작 못하면 경영권 포기한다고 배수진 쳤습니다.

값 깎아달란 중국쪽 요구가 매각불발 원인이지만 회사 되살 수 있다는 금호 주장에 정치권, 지역사회, 노조가 호응한 결과이기도 하죠. 박삼구 회장님, 이제 능력 보여주실 차례입니다.


다음은 인사비리 불거진 석유공사, 그리고 가스안전공사입니다.

감사원이 석유공사 감사해 김정래 사장이 전 직장과 학교 후배를 채용토록 했다고 발표했는데 뒤끝이 안 좋습니다.

인사권 행사하면 그만이지 왜 사람 파렴치범 만드냐고 김 사장이 반발한 것입니다.

박기동 가스안전공사도 면접점수 조작해 13명이나 당락 바꾼 사실이 들통났는데, 이미 금품 비리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공기업 들어가려 젊은이들은 몇년씩 머리 싸맵니다.

신의 직장이란 공기업에 신의 자녀들만 들어가선 안되는 이유입니다.

다음은 신세계입니다.

편의점 사업을 새 성장동력 삼으려다 골목상권 상인들과 충돌할 판입니다.

유통공룡 신세계가 좀 약한 사업이 있습니다.

편의점이죠.

그래서 이것 키운다고 총수가 선언하고 증자하고 간판도 바꿨습니다.

그러자 수퍼마켓협동조합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형마트 때문에 힘든데 이제 골목상권마저 '쓱'하려는 것이냐며 규탄대회 열고 반발 이어갈 기세입니다.

초장부터 장애물 만난 것입니다.

새 정부는 복합쇼핑몰 규제부터 수수료, 갑질문제까지 유통업 지형 바꿔놓을 기세입니다.

정용진 부회장이 어떻게 대응할지 시장이 주목합니다.

역대 최고 청년실업률 통계 나온 날 정부 고위인사는 금융사 경영진들에게 "현 취업자 수가 한 2년 동안만 유지되게 간곡하고 절실하게 부탁드린다" 했습니다.

읍소도 필요하지만 일자리 문제 풀 노력과 지혜가 더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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