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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경쟁에 제 발등 찍는 상조업체 '천태만상' 09-16 12:58


[앵커]


거짓 정보를 흘려 경쟁 업체 가입자들을 빼낸 유명 상조업체에 법원이 17억원의 손해배상을 명령했습니다.

이 업체는 유리한 가입조건을 내세우며 경쟁업체 가입자들을 유인했는데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사한 소송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기존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오면 해약환급금 등을 주겠다며 경쟁사 가입자들을 빼낸 상조업체 A사.

경쟁사인 B사 임원의 횡령 사건에 연루됐다는 거짓 정보까지 뿌려가며 유인했는데, 이런 식으로 맺은 계약만 9만여건에 달합니다.

A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고, B사에 17억원을 물어낼 처지에 놓였습니다.

법원은 "B사 등 경쟁업체 가입자들 상당수가 기존 계약을 깨고 A사에 가입했다"며, "경쟁업체 고객을 빼오는 것은 불공정하고, 상조시장의 거래 질서를 깨뜨릴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2014년에는 또 다른 상조업체가 명확한 기준 없이 '업계 1위'라는 표현을 광고에 썼다가 법원의 제재를 받았습니다.

"무슨 자료를 기준으로 했는지 제시하지 않은 채 문구를 사용해 '부당한 비교 광고'에 속한다"며 재판부는 광고를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지난해 '대한민국 1위'라는 표현을 또 사용했고 경쟁사에 손해를 끼쳐 2억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해 올해 2분기에만 상조업체 10개 사가 문을 닫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상조업체간 도를 넘은 경쟁이 결국 서로 간에 독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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