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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 검은 재앙 걷어낸 자원봉사자들 10년 전 그 자리에 09-15 20:34


[앵커]

10년 전 충남 태안 앞바다를 덮친 사상 최악의 검은 재앙을 걷어낸 자원봉사자들이 다시 그 자리에 모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적의 주인공들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2007년 12월 7일 청정 해역을 자랑하던 태안 앞바다가 '검은 지옥'으로 바뀌었습니다.

삼성중공업 해상 크레인과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가 부딪치면서 유조선에 실려 있던 원유 1만2천여㎘가 바다로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구름처럼 몰려든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태안은 다시 자연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해변을 뒤덮은 검은 기름띠를 자원봉사자들이 인간띠를 이뤄 말끔히 걷어낸 것입니다.

기적을 이뤄낸 주역들이 10년이 지나 다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김명숙 / 당시 자원봉사자> "얼굴이며 몸에 온통 (기름을) 묻히면서 새까만 돌들을 닦았죠. 너무나도 작은 손길이 이렇게 크게 이뤄졌다는 것에 대해서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유류피해 극복 10주년을 맞아 태안은 '자원봉사 희망의 성지'로 선포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위대함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위기 때마다 우리 국민들이 보여준 놀라운 저력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돌이켜보면 대한민국의 모든 기적은 국민이 만든 것이었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경관보호지역'이던 태안 앞바다의 보호지역 등급을 지난해 '국립공원'으로 격상시켜 옛 모습을 되찾았음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10년 전 전 국민이 되살린 바다가 파란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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