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배너
[CEO풍향계] 네이버 이해진ㆍ한화 김동관…이제는 비전을 보일 때 09-15 20:30


[앵커]


재계 수장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아보는 CEO풍향계 시간입니다.


주변의 엇갈린 평가 때문에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논쟁의 중심에 섰던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재벌 3세 출신 임원으로 기업은 물론 한국의 차세대 먹거리산업을 창출해보겠다며 동분서주하고 있는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 등의 소식을 이경태, 정선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입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그를 사실상 네이버 총수로 지목했습니다.

이 창업자는 또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먼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창업자를 미국의 스티브 잡스와 달리 사회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혹평했습니다.


그러자 포털사이트 다음의 이재웅 창업자가 김 위원장을 오만하다고 비판하면서 이 창업자를 옹호해 또 한번 이슈의 중심에 섰습니다.

정작 본인은 가만있는데 주변인의 엇갈린 평가가 나오며 논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다만 네이버는 시장 지배력이 75%인 독점적 사업자입니다.


온라인 광고는 부르는 것이 값일 정도가 됐습니다.

대기업은 물론 골목상권까지 집어삼키며 네이버 없는 일상은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이 됐습니다.

이 창업자 스스로 이제는 IT 공룡기업의 수장으로서 사회적 책무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입니다.

1983년 생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입니다.

이번주에는 현장 경영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태양광과 관련해 미국시장에서 직면한 통상 압박에 대한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김 전무는 재벌3세 답지 않게 예의가 바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몸을 낮추고 경영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태양광 사업을 한화그룹의 신사업이자 주력사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게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한화는 새 정부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비해 계열사 일부를 분리하고 10월까지 오너일가 지분 2천500억원을 매각합니다.

더 이상 일감몰아주기 같은 방식으로 사세를 급성장시키기 어려워진 환경에 직면하면서 재벌3세 출신 김 전무의 경영능력도 본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동통신 1위업체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입니다.

최근 사내 임원회의에서 "11번가를 미래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 발전시켜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오픈마켓 11번가 매각설을 일축하며 11번가를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셈입니다.

SK텔레콤 수장이 왜 그룹 온라인쇼핑몰 11번가를 언급했을까?


이는 SK텔레콤이 11번가 지분 98.5%를 보유한 사실상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11번가의 SK플래닛은 올 상반기 거래액 4조2천억원을 돌파했지만 지난해 약 2천억원 가까운 손실을 봤습니다.


여기에 박 사장의 고민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누구도 해내지 못한 오픈마켓의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ICT연계 수익창출 모델까지 발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에는 의미있는 행보를 보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입니다.

상의를 방문한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과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습니다.

한국노총 위원장이 사용자단체인 대한상의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회장은 "목표달성을 위한 방법에는 여러가지 견해차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일자리의 양과 질을 개선하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선 노사 모두가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사장은 "경제계는 합리적 대안을 갖고 사회적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김 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자"고 화답했습니다.

통상임금 소송 등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던 노사관계가 이번 두 사람의 회동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고경영자는 숫자로 표현되는 실적 뿐 아니라 조직이 나가야 할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기업의 이익이 동시에 사회적 이익으로 환원되는 의미있는 추수의 계절이 다가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CEO풍향계 이번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광고
배너
배너
광고
AD(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