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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첫 여성 대통령 "나는 모두의 대통령" 09-13 22:33


[앵커]

싱가포르에서도 역사상 첫 여성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난데다 소수인종인 말레이시아계 출신이어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합니다.

방콕에서 김상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동남아시아의 강소국가 싱가포르에 첫 여성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싱가포르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섯명의 대통령 후보 지원자 중, 유일하게 적격심사를 통과한 할리마 야콥을, 투표 없이 제8대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했습니다.

14일 취임식을 하고 6년간의 임기에 들어가는 할리마 당선인은, 이미 2013년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되면서 '유리천장'을 깬 여성 정치인으로 주목받아왔습니다.

중국계가 전체 인구의 75%에 육박하는 싱가포르에서 할리마 당선인은 소수인 말레이시아계에 속합니다.

그러나 다문화 다인종 사회를 지향하는 싱가포르가 소수인종 배려 차원에서, 장기간 대통령을 배출하지 못한 소수인종에게 단독 입후보 권한을 부여하는 개헌을 단행하면서 혜택을 받았습니다.

<할리마 야콥 / 싱가포르 대통령 당선인> "특정 인종에게 대통령 자리가 할당된 선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선인으로서 나는 모두의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또 경비원 아버지를 둔 평범한 집안 출신인 할리마는 당선되더라도 대통령궁으로 거처를 옮기지 않고 현재 사는 아파트에 살겠다는 공약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민 출신에 여성, 소수인종이라는 유리하지 않은 조건을 딛고 또 한번 '유리천장'을 깬 할리마가, 국가 원수인 데통령으로서도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 김상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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