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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놓인 KAI 수사, 法-檢 갈등 속 다시 시험대 09-13 19:33


[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 분식회계 의혹 증거를 파기한 혐의를 받는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열렸습니다.

좌초된 방산비리 수사와 더불어 영장을 놓고 벌어진 검찰과 법원의 갈등을 마무리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경영비리 수사의 핵심 줄기 중 하나는 경영진이 장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분식회계' 의혹입니다.

하성용 전 대표가 과장한 경영 성과로 직을 연임하고 부품 원가를 부풀려 얻은 부당이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 수사의 큰 틀로, 검찰은 최근 관련 증거를 삭제하려 한 혐의로 KAI 박 모 상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상무가 직원을 시켜 파쇄한 문서는 분식회계가 하 전 대표에게 보고됐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박 상무의 신병을 확보해 없어진 자료의 내용을 캐물을 방침으로, 결과는 하성용 전 대표 소환을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KAI를 압수수색하며 하 전 대표를 정조준했지만 아직까지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자금 의혹의 열쇠를 쥔 손승범 전 차장에 대해서는 지명수배까지 내렸지만 아직 행방이 묘연하고, 금품수수나 채용비리 등 다른 혐의로 청구한 영장들이 줄줄이 기각된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번 영장심사는 검찰과 법원이 한 차례 신경전 후 처음으로 주요 사건을 두고 마주하는 자리인만큼 그 결과가 더욱 주목됩니다.

결과에 따라 둘 사이의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지, 봉합될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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