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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기업 오너 줄사퇴…"위험 회피용" 09-13 14:41


[앵커]

'갑질' 논란을 일으킨 기업 오너들이 경영 일선에서 줄줄이 물러나고 있습니다.

명분은 투명 경영이지만, 사실상 위험 회피를 위한 수단이라는 비판과 함께 오너 지분은 그대로여서 별 의미가 없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갑질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회장직을 사퇴한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 정 전 회장에 이어 아들 정순민 부회장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MP그룹은 다음 달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 부회장의 등기 이사직을 그만두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룹 측은 "투명 경영과 기업 쇄신을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코앞으로 다가온 상장 폐지 심사와 국회 국정감사에 대응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앞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기업 오너들의 줄사퇴에 대해서도 해석은 비슷합니다.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것일 뿐, 오너가 지분은 그대로여서 별 의미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 일가는 MP그룹 지분 약 절반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호식이 두마리치킨은 '성추행 논란'에 사퇴한 최호식 전 회장의 개인 회사이고, 윤홍근 BBQ 회장, 김성주 성주디앤디 전 대표도 상당수 지분을 소유중입니다.

<김태훈 / 전국가맹점협의회연석회의 사무국장> "주식이 그대로 있는 한 경영주 일가가 물러난다고 해서 새로 전문경영인이 온다고 해도 그 사람들이 대주주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는 거잖아요. 실효성 없는…"

기업 오너가 '보여주기식' 사퇴로 악재를 피하는 동안, '갑질 논란'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가맹점주들이 떠안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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